한국의 부식류 - 어포, 육포
포는 오랜 시간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저장식품이며, 자반과 부각, 튀각 등과 함께 마른 찬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마른 찬은 주로 혼례상이나 주안상 등에 올라가고, 포의 종류에는 생선으로 만든 어포와 육류로 만든 육포가 있습니다. 포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기록으로는 삼국사기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삼국사기에서는 신라의 신문왕 때 폐백 품목을 기록한 내용 중 소고기, 노루고기, 꿩고기, 대구나 민어 등의 생선으로 만든 포가 나오며, 소고기를 이용하여 만든 포에는 염포나 산포, 약포 장포, 대추편포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약포나 편 포에 껍데기를 제거한 잣을 넣고 싸서 말린 육포 쌈, 편포쌈도 나와 있습니다. 1. 어포 어포는 원시시대에 해산물을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게 말려 ..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