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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학

설날 과일의 효능 및 보관 방법

by 홍나인 2024. 2. 13.

 

1. 배

 

 설날에 많이 선물하는 배는 비타민 C와 B,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인 등이 함유되어 있고,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 섬유소와 지방 등이 함유되어 있어 매우 영양상으로 좋은 과일입니다. 배의 찬 성질은 몸의 열을 내려주고, 가래와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없애줘서 감기,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좋으며, 소화를 돕고 배변과 이뇨 작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신 다음이나 갈증이 심할 때도 배를 먹으면 간장 활동을 촉진해서 몸의 알코올 성분을 빠르게 해독시키고, 갈증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배를 먹으면 배의 찬 성질 때문에 설사가 날 수 있는데, 배의 껍질에는 소화 효소와 타닌 성분이 있어서 배를 먹을 때 껍질과 함께 먹으면 설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배는 간식으로도 먹지만, 고기의 연육 작용을 위해 고기와 함께 섞기도 하는데, 연육 작용을 위해 넣을 때는 배를 채 썰거나 갈아서 고기 양념에 넣고 하루 정도 재웠다가 익히면 고기가 연해집니다.

 

 배를 보관할 때 너무 찬 환경에서는 얼 수 있고,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0~5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배와 다른 과일을 함께 보관하면 다른 과일에 있는 에틸렌 가스에 의해 배가 빨리 익을 수 있기 때문에 배만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과일과 보관해야 한다면 배를 키친타월 등으로 감싼 후 지퍼백에 담아서 보관하면 도움이 됩니다. 

 

 배를 실온에 보관할 때는 시원하고 공기가 통하는 곳이 좋으며, 신문지로 감싸서 보관하면 덥고 습한 여름철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 동안은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배를 보관할 때는 꼭지가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숙성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며, 이미 많이 익은 배는 바로 먹는 것이 좋고,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배는 냉장고에 넣고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사과

 

 사과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젖산, 수산 등의 유기산은 몸속에서 흡수, 분해될 때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유기산은 피로 해소에 좋고, 사과산은 어깨결림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 C와 칼슘과 칼륨, 나트륨 등의 무기질 등이 풍부하며, 그중 칼륨은 우리 몸의 염분을 내보내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고, 사과의 성분 중 셀룰로스와 리그닌, 헤미셀룰로스 등은 대변이 잘 나오게 해줍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혈당 낮추고, 위액의 점도를 높여서 나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 급격한 혈압 상승을 막아주며, 장 속의 수분을 흡수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할 때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사과의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항암 작용, 항산화 작용, 면역력에 도움을 주고, 대장암세포와 간암 세포 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껍질째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는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약 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14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키친타월 등으로 감싸서 보관하면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보내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는 것보단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해야 할 때는 사과를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담고 묶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의 씨앗을 제거하고 얇게 썰어서 설탕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건조하면 1~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그 외 씨앗을 제거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얼리거나 사과잼, 사과 퓌레 등으로 만들면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3. 귤

 

 귤은 하나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비타민 기준치의 약 20%를 섭취할 수 있을 만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데, 귤의 비타민 C는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감기가 잘 걸리는 겨울철에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귤은 엽산이 풍부하고,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등의 항산화 작용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구연산 등의 유기산과 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붉은 과육의 귤에는 안토시아닌의 햠량이 높고, 큰 귤이나 자몽 종류는 리코펜의 함량이 높으며, 귤은 열량이 낮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는 비만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귤을 보관할 때는 18~25도 정도의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고, 약 15일간 보관할 수 있으며, 귤을 보관할 때 박스에 들어있는 상태로 겹쳐서 보관하면 쉽게 상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서로 통풍이 잘되도록 해야 합니다. 귤의 하얀 껍질에는 펙틴 성분이 많기 때문에 잼으로 만들어서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으며, 청이나 주스 등으로 만들어서 보관해도 됩니다. 먹을 때는 껍질에 있는 농약 성분이나 피막제 등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으로 문지르면서 씻으면 좋습니다.

 

 

4. 샤인머스캣

 

 샤인머스캣은 강한 머스캣 향과 씹을수록 나는 망고 향,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의 과육이 특징이며, 면역력과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비타민 K, 비타민 B6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중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으며, 심장 질환이나 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도 함유되어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샤인머스캣을 보관할 때는 저온에 보관하면 최대 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씨가 거의 없고 껍질째 먹어도 되기 때문에 얼려서 먹으면 좋은 간식이 됩니다.

 

5. 곶감

 

 오래전부터 명절이나 제사에 쓰였던 곶감은 완전히 익기 전의 생감을 따서 껍질을 제거한 다음 건조한 것으로 달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 간식으로 많이 사랑받아 왔습니다. 곶감은 비타민과 타닌, 포도당, 과당, 구연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방에서 곶감이 가래와 기침, 어린아이의 설사 등에 도움이 된다고 전해지고, 목소리도 좋게 한다고 합니다.

 

 곶감의 타닌은 설사와 배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잣을 넣은 수정과와 함께 먹으면 수정과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과 곶감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이 결합하여 타닌산철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곶감을 고를 때는 겉에 곰팡이가 없고 색이 너무 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하며, 너무 딱딱하거나 무른 것도 피해야 합니다.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는 당 성분이 농축된 것이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고, 보관할 때는 시원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되도록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배 (농식품 백과사전)
우리 아이 감기에 좋은 한방 민간요법은?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황만기)
사과[apple, 沙果,砂果]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곶감 쌈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곶감 (쿡쿡TV)
귤[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귤류 (열대의 과일자원, 2012. 01. 04., 김기중)
귤 (쿡쿡TV)
샤인머스캣 [Shine Musca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m.newspic.kr/view.html?nid=20231225234853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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