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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2

한과의 종류 - 다식 (2) 1. 송화다식 송화다식은 늦은 봄에 피어나는 소나무의 꽃가루를 말려두었다가 꿀이나 조청 등을 넣고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은 것입니다. 송화다식은 소나무의 꽃가루인 송화가 날아가기 전에 미리 물을 담아놓은 커다란 자배기에 송화를 털어 담고 물을 갈아서 곡식의 가루나 흙 등을 물에 넣고 저어서 잡물을 없애는 수비 작업을 거쳐 만듭니다. 다식 중에서 송화다식은 최고급에 속하며, 강원도 지역에서 나는 송화다식의 맛이 굉장히 우수해서 중국 황실에도 올려졌다고 전해집니다. 옛 문헌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의 기록을 보면 송홧가루를 고운 체에 내려서 수비하여 석청을 넣고 반죽한 다음 다식판에 박아서 만드는데, 송화가 다 핀 상태 때는 바람에 날아가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피려고 할 때 가지에 달린 상태로 따서 돗자리 위에 .. 2024. 3. 16.
한과의 종류 - 다식 (1) 다식은 볶은 후 말린 멥쌀가루나 송홧가루, 밤 가루, 콩가루, 흑임자 가루, 참깻가루 등에 꿀이나 조청 등을 넣고 반죽하여 수, 복, 강, 영 등의 글자, 기하 문양, 꽃문양 등이 새겨진 다식판에 박아서 만든 둥글납작한 음식으로, 잔치나, 혼례, 제사 등에 쓰이던 음식입니다. 다식을 제사상이나 잔치의 큰상에 높이 고일 때는 다양한 색의 다식으로 글자와 나선 문양을 만들면서 높이 고이는데, 제사에는 흑임자 다식, 송화다식, 쌀 다식을 올리고, 혼례 때의 큰상에는 노란색, 푸른색, 흰색, 검은색, 붉은색의 다섯 가지 색을 맞춰서 송화다식, 콩다식, 쌀다식, 흑임자 다식, 분홍색의 녹말 다식을 섞으면서 높이 고여 화려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다식은 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던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으며,..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