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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41

한국의 부식류 - 국과 탕 - 국의 역사 일상에서 김치나 젓갈 등의 부식과 함께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국은, 많은 물에 채소나 고기, 생선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인 음식으로 탕이라고도 합니다. 국은 재료에 들어있는 수용성 단백질이나, 지방, 무기질 등의 수용성 성분과 맛 성분이 우러난 국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영양과 맛 또한 좋아 많은 사람이 즐겨 먹습니다. 옛날 문헌인 삼국사기에도 국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었고 누구나 좋아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아무리 귀한 음식을 먹을 때에도 밥상 위에는 국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국을 탕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구분은 없지만, '국'은 한국 고유의 말이고, '탕'은 한자로 쓴 말이어서 국의 높임말로 탕을 사용했습니다. 국과 같이 물에 재료를 넣고 끓이는 조리 방법.. 2024. 1. 31.
한국의 주식류 - 떡국 - 떡국의 역사 떡국은 설날에 먹는 절식 중 하나로, 얇게 썬 가래떡을 소고기로 끓인 맑은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이며, 굳은 떡을 끓는 장국에 넣어 부드럽게 익혀 먹는 과학적이고 훌륭한 조리 방법의 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없으나, 1900년대에 간행된 문헌인 조선 상식에서는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오래된 풍속이고, 상고시대 신년 축제 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나왔으며, 천지 만물이 새롭게 시작되는 설날을 청결하고 엄숙하게 보내기 위해 깨끗한 흰떡으로 만든 떡국을 먹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순조 때 김매순이 한양의 연중행사에 대해 작성한 문헌과 동국세시기 등과 같이 조선시대 후기 때 작성된 문헌을 보면 떡국은 정조차례.. 2024. 1. 30.
한국의 주식류 - 만두 만두는 현재에도 대부분의 사람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고기와 두부, 김치 등의 재료로 속을 만들어 밀가루나 메밀가루로 반죽한 껍질 속에 넣고 익힌 음식입니다. 강원도나 평안도, 황해도 지역의 사람들은 설날에 떡국 말고 만둣국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중국도 마찬가지 설날에 만둣국을 만들어 먹던 풍습이 있습니다. - 만두의 역사 만두는 중국 한나라 때 처음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만두의 기원에 대해서는 송나라 때 작성된 문헌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문헌에서는 "1700년 전쯤 촉나라의 제갈공명이 남만의 왕을 치고 다시 촉나라로 돌아오던 중 여수에 도착했는데 풍파가 너무 심해 건널 수가 없었다. 그때 어느 부하가 강을 건너기 위한 방법으로 남만의 풍습을 따라 해 마흔아홉 개의 사람 머리를 물귀.. 2024. 1. 30.
한국의 주식류 - 국수 (2) - 국수의 종류 국수의 종류는 면을 만드는 재료나 면의 제조 방법, 국수의 조리 방법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면을 만드는 재료 즉, 곡물이나 전분 등의 재료에 따라 밀국수, 녹말 국수, 메밀국수, 강량국수, 칡국수 등으로 나눌 수 있고, 면의 제조 방법에 따라서도 나눌 수 있으며, 건진국수, 제물국수, 온면, 냉면, 칼국수, 비빔국수 등 국수의 조리 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1) 면을 만드는 재료에 따른 분류 국수 반죽을 만드는 재료에는 밀가루, 메밀가루, 녹말가루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메밀가루나 밀가루로 국수를 만들었으며, 이외에 녹두 녹말이나 고구마, 옥수수, 마, 밤, 도토리, 칡 등의 녹말로 반죽할 때는 밀이나 메밀가루를 섞어서 반죽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문헌 중 음식디.. 202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