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음식41

한국의 주식류 - 별미 밥 별미 밥은 쌀에 잡곡 말고도 채소나 육류, 조류 등의 재료를 넣고 지은 밥을 말합니다. 종류로는 콩나물을 넣은 콩나물밥,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지은 김치밥, 송이밥, 연어 밥, 굴밥, 무밥 등이 있습니다. 별미 밥은 1940년대 이후 문헌에 등장하였으며 조선 요리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것을 보아 우리나라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 먹던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1. 콩나물밥 우리나라 북쪽 지역과 만주에 걸친 고구려 영토가 콩의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의 콩 생산량은 2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총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콩을 이용하여 만든 콩 가공식품이 가장 발달하였는데 메주의 원형인 시와 장류, 두부, 콩나물 등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전.. 2024. 1. 27.
한국의 주식류 - 잡곡밥 1. 잡곡밥 쌀이 귀한 옛날에는 쌀밥을 마음껏 먹어보는 게 소원일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쌀밥이 영양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오히려 현미밥이나 보리밥 보리빵, 생식, 선식 등의 건강식을 찾게 되었습니다. 현미를 도정한 백미로 지은 밥은 현미보다 소화는 잘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이나 부족하기 때문에 콩, 조, 팥, 보리 등의 잡곡을 섞어 밥을 지으면 부족한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고 맛 또한 더 좋아집니다. 잡곡밥과 보리밥은 회사 밖이나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잡곡밥의 종류로는 찹쌀이나 멥쌀에 콩, 조, 팥, 수수 등을 섞어 지은 별 밥과 차조를 넣고 지은 나속반, 쌀과 팥 또는 쌀과 조를 반반씩 섞어서 지은 상반, 맷돌에 콩을 갈아 끓이다가 쌀을 넣고 지은 비지밥, 거피팥을 맷돌에 .. 2024. 1. 27.
한국의 주식류 - 밥 (2) - 쌀밥 맛있게 짓는 방법 우선 쌀밥을 맛있게 지으려면 좋은 쌀을 골라야 합니다. 시흥이나 김포, 예산, 정읍, 고창, 재령, 해주 등은 우리나라의 쌀 명산지로 이곳에서 재배한 쌀은 궁중에 진상할 정도로 좋은 쌀이었습니다. 쌀의 구성성분 중 수분은 전체의 15%를 차지하는데 밥을 지으면 수분이 약 65%를 차지합니다. 밥의 맛은 밥을 짓는 솥의 두께나 땔감에 따라 달라지며, 넣는 물의 양에 따라 되거나 질어지는데, 쌀에 물을 충분히 넣고 뜸을 잘 들이면 진밥이 되고, 물을 적게 부어 되직하게 지으면 고두밥이 됩니다. 밥을 짓기에 가장 적당한 물의 양은 쌀 무게의 1.3에서 1.5배, 부피로는 1.1에서 1.2배가 가장 적당합니다. 햅쌀, 묵은쌀 등 건조한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물의 양을 잘 가감.. 2024. 1. 26.
한국의 주식류 - 밥 (1) 1. 밥 우리나라의 대표 주식인 밥은 쌀이나 쌀과 비슷한 곡물에 물을 부어 충분히 가열해서 호화 시킨 것입니다. 쌀의 품종이나 건조 정도, 밥 짓는 분량에 따라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하고, 불의 세기나 밥을 짓는 용구, 연료 등에 의해서도 밥맛이 달라집니다. 밥은 쌀로만 지은 흰밥과 콩, 조, 팥, 보리, 수수 등을 쌀과 섞어서 지은 잡곡밥, 채소나 어패류, 육류 등을 넣어 지은 별미 밥,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장국밥, 콩나물국밥, 밥 위에 나물과 고기 등을 얹어 골고루 비벼 먹는 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밥을 짓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말하자면 쌀을 잘 씻어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제거한 다음, 적당량의 물을 붓고, 불을 조절하여 짓습니다. 이때 물의 양은 보통 쌀 무게의 1... 2024.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