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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48

한과의 종류 - 유과 (1) - 유과의 종류 및 만드는 방법 유과는 찹쌀가루와 술을 섞은 반죽을 찜기에 넣고 쪄서 모양을 내고 말린 다음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것을 조청이나 꿀을 발라 고물을 묻힌 것이며,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가 있고, 기름에 지져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 유' 자를 사용하여 유과라 부릅니다. 유과의 종류에는 산자와 과줄, 강정, 빙사과 등이 있으며, 떡 반대기를 어떤 모양으로 써는지에 따라서 크게 만든 것은 산자, 손가락 정도의 굵기로 만든 것은 강정, 팥알 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말린 후 기름에 튀긴 것과 엿을 섞어서 뭉치고 네모 모양으로 썬 것을 빙사과라 부릅니다.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고 반죽하여 모양을 내고 기름에 지진 다음 꿀이나 조청 등으로 만든 시럽에 담갔다가 먹는 약과는 유밀과에 속하.. 2024. 3. 11.
한과의 종류 - 유밀과 (2) 2. 만두과 만두과는 약과 반죽과 같은 반죽에 꿀과 계핏가루에 다진 대추를 넣고 만든 소를 반죽에 넣고 작은 송편 크기로 빚어서 기름에 튀긴 후 즙 청하여 잣가루를 뿌린 것으로, 관혼상제와 같은 때의 고임 상에 높이 고인 약과 위에 웃기로 쓰이는 유밀과 중의 하나입니다. 만두과의 반죽은 약과 반죽과 똑같지만, 꿀과 술을 약과 반죽보다 조금 더 넣어서 질게 반죽해야 합니다. 이러한 만두과는 1800년대 말의 문헌인 시의전서와, 윤씨음식법, 1900년대의 문헌인 조선요리제법과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이외에 도문대작 등의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의전서에 기록되어 있는 만두과는 반죽을 만두처럼 하고 대추를 곱게 다져 쪄서 꿀과 계피를 대추의 양만큼 넣고 잔살 잡고 지지는데, 약과.. 2024. 3. 9.
한과의 종류 - 유밀과 (1) 우리나라 한과의 종류 중 하나인 유밀과는 밀가루에 기름과 꿀을 넣고 섞은 반죽을 모양을 내고 기름에 지져서 꿀에 즙 청했다가 먹는 과자로, 유밀과는 밀가루 반죽을 과일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지진 가짜 과일이라는 뜻의 가좌로 유밀과라고 불렀으며, 옛날부터 제사상에 과일 대신 유밀과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유밀과는 유과와 같은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유과와 유밀과를 만드는 재료를 보면 유과는 찹쌀가루를 사용하고, 유밀과는 밀가루와 메밀가루 등을 사용하여 둘이 만드는 재료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유과의 종류에는 강정과 산자, 빈사과 등이 있으며, 유밀과의 종류에는 약과 등이 있습니다. 유밀과의 대표적인 것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는 약과인데, 약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에 기름을 넣고 반죽한 다음 꿀과.. 2024. 3. 6.
한국의 과자 - 한과 한과는 서양의 과자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원래 우리나라의 전통 과자는 과정류나 과줄이라고 불렀으며, 옛날에는 생과일과 구분하기 위해 과일을 말리는 등의 가공을 하여 과일의 대용품이라는 의미로 조과라고도 불렀습니다. 한과의 종류에는 유밀과, 다식, 정과, 과 편, 엿강정 등이 있으며, 농업이 발달하여 곡물의 생산량이 많았고, 불교가 확산하여 육류를 피하게 된 통일신라 시대나 고려시대에는 한과는 혼례나 제례 등의 상차림에는 필수였습니다. 이러한 한과는 삼국 통일 이후 다과상이나 다정 모임 등이 생기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고, 고려시대에는 각 사찰이나 마을에서 임금님에게 유밀과를 진상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와서는 왕실과 양반가의 기호식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임금님의 수라상이나 의례 상차림에 반드시.. 2024.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