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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요리44

한과의 종류 - 다식 (1) 다식은 볶은 후 말린 멥쌀가루나 송홧가루, 밤 가루, 콩가루, 흑임자 가루, 참깻가루 등에 꿀이나 조청 등을 넣고 반죽하여 수, 복, 강, 영 등의 글자, 기하 문양, 꽃문양 등이 새겨진 다식판에 박아서 만든 둥글납작한 음식으로, 잔치나, 혼례, 제사 등에 쓰이던 음식입니다. 다식을 제사상이나 잔치의 큰상에 높이 고일 때는 다양한 색의 다식으로 글자와 나선 문양을 만들면서 높이 고이는데, 제사에는 흑임자 다식, 송화다식, 쌀 다식을 올리고, 혼례 때의 큰상에는 노란색, 푸른색, 흰색, 검은색, 붉은색의 다섯 가지 색을 맞춰서 송화다식, 콩다식, 쌀다식, 흑임자 다식, 분홍색의 녹말 다식을 섞으면서 높이 고여 화려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다식은 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던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으며,.. 2024. 3. 14.
한과의 종류 - 유과 (2) 1. 강정 강정은 다른 이름으로 견 병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찹쌀가루에 술을 넣고 반죽하여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라서 그늘에 말린 후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튀겨서 꿀과 고물을 묻힌 것으로, 약과나 다식과 더불어 잔칫날이나 큰상,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던 과자입니다. 강정은 크게 산자와 강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산자는 모양이나 색깔에 따라서 매화산자, 백 산자, 홍 산자 등이 있으며, 강정은 만드는 고물의 재료에 따라 콩강정, 깨강정, 흑임자강정, 잣강정, 승검초강정, 송화강정, 계피강정, 세반 강정, 방울강정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강정은 한나라 때 아침 식사하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한 구라는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으며, 우리나라 고려시대 때 확산한 것으로 추측합니다. 강정에 .. 2024. 3. 12.
한과의 종류 - 유과 (1) - 유과의 종류 및 만드는 방법 유과는 찹쌀가루와 술을 섞은 반죽을 찜기에 넣고 쪄서 모양을 내고 말린 다음 적당한 온도의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것을 조청이나 꿀을 발라 고물을 묻힌 것이며,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가 있고, 기름에 지져서 만들기 때문에 '기름 유' 자를 사용하여 유과라 부릅니다. 유과의 종류에는 산자와 과줄, 강정, 빙사과 등이 있으며, 떡 반대기를 어떤 모양으로 써는지에 따라서 크게 만든 것은 산자, 손가락 정도의 굵기로 만든 것은 강정, 팥알 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말린 후 기름에 튀긴 것과 엿을 섞어서 뭉치고 네모 모양으로 썬 것을 빙사과라 부릅니다.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고 반죽하여 모양을 내고 기름에 지진 다음 꿀이나 조청 등으로 만든 시럽에 담갔다가 먹는 약과는 유밀과에 속하.. 2024. 3. 11.
한과의 종류 - 유밀과 (1) 우리나라 한과의 종류 중 하나인 유밀과는 밀가루에 기름과 꿀을 넣고 섞은 반죽을 모양을 내고 기름에 지져서 꿀에 즙 청했다가 먹는 과자로, 유밀과는 밀가루 반죽을 과일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지진 가짜 과일이라는 뜻의 가좌로 유밀과라고 불렀으며, 옛날부터 제사상에 과일 대신 유밀과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유밀과는 유과와 같은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유과와 유밀과를 만드는 재료를 보면 유과는 찹쌀가루를 사용하고, 유밀과는 밀가루와 메밀가루 등을 사용하여 둘이 만드는 재료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유과의 종류에는 강정과 산자, 빈사과 등이 있으며, 유밀과의 종류에는 약과 등이 있습니다. 유밀과의 대표적인 것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는 약과인데, 약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에 기름을 넣고 반죽한 다음 꿀과.. 2024. 3. 6.